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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원은 2017년 개인전 <엄마, 미술해서 미안해>를 통해 예술가로서, 누군가의 딸로서, 한 시대의 청년으로서 처한 상황을 그린 작품들을 소개한 바 있다. <탈-불안 릴레이>시리즈는 예술가로서 노동의 성과를 증명하기 위해 그린 그림들이다. 스마일, 별처럼 귀여운 캐릭터들과 다소 부정적인 뉘앙스의 작품 제목들이 화면 안에 가득하다. 자의적인 서사를 생산하는 이미지들은 주로 젊은 예술가로서 느끼는 좌절감과 두려움을 토로한다. 아기자기한 작품이지만 반면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매일매일 그림을 그린다는 예술가의 ‘노동’행위는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예술가의 씁쓸한 모습을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 작가는 이 시리즈를 통해 예술가로서의 삶을 지속할 수 있는가에 대한 자조적인 질문과 함께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시킬 것이라는 양면적인 고민과 태도를 계속 보여준다.


Through her 2017 solo exhibition <Mom, sorry. I do art.>, Juwon Jeong presented her paintings which reveal her situation as someone’s daughter, as a young painter, as a person of today’s younger generation. The series of paintings called ‘Dis-anxiety Relay’ are painted to establish outcomes of an artist’s labor. The paintings are full of both cute characters like a smile or a star and somewhat negative texts. Images that generate an arbitrary narrative mostly express a sense of frustration and a fear one feels as a young artist. Though her paintings are charming, having to labor and draw every single day to prove her existence reflects a bitter side of young artists in this age. Through these series of paintings, the artist asks a self-mocking question as to how she can I continue the life of an artist while also demonstrating a strong will to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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